[조선 직장인의 노하우]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 향후 투자방안
오늘은 양자컴퓨터에 대해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먼저 양자컴퓨터를 사전적으로 정의해 보고자 한다.
양자 컴퓨터는 양자 중첩의 지수적인 정보 표현, 양자 얽힘을 이용한 병렬 연산과 같은 양자역학적인 물리현상을 활용하여 계산을 수행하는 기계이다. 양자 전산기라고도 한다.
이 말을 듣고 무슨 의미인지 아는 분들은 아마도 관련 분야 전공자일 것이다. 그런 분들은 굳이 이 글을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쉬운 언어로 접근을 해 보고자 한다.
양자 컴퓨팅은 전통적인 컴퓨터가 가진 0과 1의 세계를 무너뜨리고 정보단위를 고차원적인 매트릭스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꿈의 컴퓨팅' 기술이다. 일반 컴퓨터가 정보를 0과 1로 표시되는 '비트(bit)' 단위로 저장하는 반면 양자 컴퓨터는 0과 1 혹은 0, 1을 동시에 중첩해 나타낸다. 한 번에 하나의 데이터만 읽고 처리할 수 있었던 전통적인 디지털 환경과 달리 한 번에 복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컴퓨팅 성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컴퓨팅 작업이 엄청 빨라진다는 것이다.
보스턴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글로벌 양자 컴퓨팅 시장이 5000억달러 (약 685조)에 이를 수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잠재력은 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양자컴퓨팅은 금융, 물류, 화학, 제약, 의료, 자동차, IT, 항공 우주 등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잠재력을 발견한 글로벌 기업들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이미 오래전부터 연구 개발에 노력을 들이고 있다.
양자컴퓨팅 산업은 아직 Question Mark(고 성장산업, 낮은 점유율) 산업이라 생각된다. 그 이유는 향후 세계를 지배하는 산업군으로 존재할 것인지, 아니면 잠깐 뜨고 지는 산업으로 남을지 방향성이 결정된 분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점점 빠른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는 산업계의 요구속에 분명 중요한 분야로 떠오를 것이라 확신한다.
이에 미래가치를 판단하고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을 찾기위해 양자 컴퓨팅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을 찾아보게 되었다.
1. 아이온큐(IONQ) : 듀크대 김정상 교수가 창업자로 참여하였다고 알려졌고, 대표적으로 국내 서학개미들이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니다. 집중하는 분야는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온 트랩' 방식을 개발하여 상온에서는 작동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마이크로소프트(MS) :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자컴퓨팅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지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MS는 지난 2017년 자체적인 양자컴퓨팅 프로그래밍 언어 '큐샵'(Q#)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에서 큐샵으로 프로그래밍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뷰 서비스를 발표하기도 했다. MS의 프로그래밍 툴 '비쥬얼 스튜디오'에서도 큐샵을 활용할 수 있다. MS는 개발자들이 양자컴퓨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깃허브에 개발킷도 제공하고 있다.
3. IBM : IBM 또한 양자컴퓨팅 관련하여 연구개발 투자를 큰 폭으로 늘려가고 있다. CES2019년 Q시스템을 공개했다. Q시스템은 20큐비트급 양자컴퓨터로 기업들이 IBM 클라우드에 접속해 Q시스템원을 연산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
4. 구글 : 자사가 발명한 양자 프로세서 '시카모어' 슈퍼컴퓨터가 1만 년 이상 걸리는 연산을 단 200초 만에 풀어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영국 네이처에 기재됐다. 시카모어는 54큐비트를 갖고 있다.
이외에도 리게티, D-웨이브, 허니웰, 아마존, 인텔 등 다수의 기업들이 있다.
본인은 양자컴퓨터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해외 ETF를 조금씩 사모으고 있다. 해당 ETF(Defiance Quantum ETF)는 위에서 언급하고 있는 기업들을 모아둔 것이라 볼 수 있다. 향후 양자컴퓨팅 산업의 발전과 함께 ETF도 성장해서 나의 자산도 같이 성장할 것이다.
※ ETF 구성 : 이온큐(2.11%), 마이크로소프트(1.82%), 구글(1.79), IBM(1.65) 등 다수 구성
이후 이 글이 없어진다면 양자컴퓨터로 손해를 본 것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