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에서 팔당까지 초보라이딩

따뜻한 11월,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자전거를 무서워 하기도 하고, 타기 싫었던 나는 

자전거가 없어서 "못타" 라고 말하니.....

친구는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어플을 소개해주었다.


"라이클"





설치를 하고 해당 지역에 맞춰 원하는 자전거를 예약만 하면 
간단하게 빌릴 수 있었다. 

이렇게, 난생 처음 친구와 라이딩을 도전하게 되었다.


코스는 태릉역에서 시작하여 팔당역 부근까지  
초계국수를 먹는것으로 코스를 짰다.
(사실 내가 자전거를 처음타서 많이 배려를 해준 것이다.... ㅜ)

친구와 10시에 만나 점심을 초계국수로 먹으려 했으나.....
자전거를 빌릴때 이미 11시가 넘어 있었다......

우린 자전거를 타고 가다 12시쯤 해서 
광나루역 부근에 있는 버터버거 집을 가게 되었다. 

수제 햄버거는 나름 맛이 괜찮았었고,
지나가다 아무생각 없이 들르기는 했지만
자전거를 타는 분들에게는 꽤나 유명한듯 했다.
(혹시나 라이딩을 계획하신다면 추천 코스이다.)

점심을 먹고, 지체없이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초보 라이딩을 한 나는 허벅지 보다 엉덩이 충격이 너무 힘들었다.
혹시나 자전거를 자주 안타셨던 분들은 엉덩이패드가 달린 옷들을 입으시길 바란다.

엉덩이 고통으로 속도를 내지는 못했지만 나름 쉬지않고 열심히 달렸다.

중간에 미음나루고개라는 난 코스를 만났을 때는 
깔끔하게 타고 가는 것을 포기하고 자전거를 끌고 갔다.
(내 허벅지는 소중하니까...... )

우린 열심히 달려 2시쯤 해서 팔당초계국수 본점에서 초계국수를 먹었다.

국수를 먹으니 돌아갈 걱정에 기차를 타고 싶었지만
친구의 눈치가 보여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게 되었다.

그래도... 돌아갈때는 훨씬더 편하게.. 그리고 빠르게 갔던 것 갔다.
역시나 한번 가본 길이라 편해서 그런듯 하다.

이날 라이딩은 
왕복 60Km 정도 된 것 같고 
시간은 11시에 자전거를 빌려 5시30분에 자전거를 반납했다.

자전거를 탈 줄은 알았지만 타는 걸 안 좋아 했었고, 
특히나 로드자전거는 생소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나름 무사히. 그리고 완주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저도(초보) 탔으니 의지를 가지신 누구나 탈 수 있는 코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들 날씨 좋을 때 안전 라이딩을 해보시길 바란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조선직장인의 노하우] 남한산성 등산

조선직장인 워크샵_을왕리 / 더위크앤 리조트

[조선직장인의 노하우] 23년 12월 할인받아 살 수 있는 신차 (쉐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