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모닝 비교 | 세금 차이 0원, 5년 비용은 266만원 갈린다
1. 두 차의 세금은 1원도 다르지 않다. 배기량이 둘 다 998cc라 자동차세가 연 103,792원으로 같고, 취득세는 전 트림 0원이다.
2. 갈리는 건 차값 134만원과 5년 연료비 132만원, 두 항목뿐이다. 합치면 266만원이고, 최상위 트림끼리는 307만원으로 벌어진다.
3. 그런데 실제로 가장 큰 변수는 납기다. 레이 가솔린은 출고 대기가 10개월, 모닝은 2.5개월이다. 10월 말에 레이를 계약하면 2027년 8월경에 받는다.
1. 검색에 뜨는 1,480만원·1,386만원은 승용 값이 아니다
기아 공식 레이 페이지를 열면 맨 위에 14,800,000원부터라고 적혀 있다. 모닝 페이지는 13,860,000원부터다.
이 숫자를 보고 예산을 잡으면 지점에서 다른 금액을 듣게 된다. 두 값 모두 밴(화물) 최하위 트림 가격이기 때문이다.
레이의 1,480만원은 1인승 밴 트렌디, 모닝의 1,386만원은 밴 트렌디다. 뒷좌석이 없거나 2인승이다.
5인승 승용 시작가는 따로 있다.
▶ 레이 승용(5인승) — 2026년 10월 1일 기준 트렌디 1,555만원 / 프레스티지 1,815만원 / 시그니처 1,955만원 / X-Line 2,060만원
▶ 모닝 승용 — 2026년 10월 1일 기준 트렌디 1,421만원 / 프레스티지 1,601만원 / 시그니처 1,816만원 / GT-Line 1,911만원
즉 레이는 공식 표기보다 75만원, 모닝은 35만원을 더 잡아야 한다.
2. 밴 가격표는 이렇게 생겼다
밴을 실제로 고려한다면 숫자는 이쪽이다. 레이는 1인승과 2인승이 따로 있고 가격이 10만원씩 갈린다.
▶ 레이 밴 (2인승) 트렌디 1,490만원 / 프레스티지 1,555만원 / 스페셜 1,610만원
▶ 레이 밴 (1인승) 트렌디 1,480만원 / 프레스티지 1,540만원 / 스페셜 1,595만원
▶ 모닝 밴 트렌디 1,386만원 / 프레스티지 1,451만원
밴은 화물자동차로 등록돼 세금 구조가 승용과 다르다. 이건 5번에서 따로 본다.
3. 트림 사다리에서 차이는 134만원이 아니다
시작가만 보면 134만원 차이로 읽힌다. 그런데 같은 트림명끼리 세워 보면 폭이 일정하지 않다.
▶ 레이 − 모닝 (같은 트림명 기준) 트렌디 134만원 / 프레스티지 214만원 / 시그니처 139만원 / 최상위 149만원
프레스티지 구간에서 214만원까지 벌어졌다가 시그니처에서 139만원으로 좁혀진다.
프레스티지가 가장 불리한 구간이다. 이 트림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한 단계 위아래를 같이 견적 내보는 편이 낫다.
4. 세금 — 여기서는 1원도 안 갈린다
이게 이 비교의 핵심이다. 경차끼리는 세제 혜택이 완전히 동일하다.
두 차 모두 배기량 998cc다. 비영업용 승용차 자동차세는 1,000cc 이하 구간에서 cc당 80원이고(지방세법 제127조), 여기에 지방교육세 30%가 붙는다.
▶ 레이·모닝 공통 (998cc) 자동차세 79,840원 + 지방교육세 23,952원 = 연 103,792원 차령 감면을 반영한 5년 합계 487,822원
취득세도 같다. 경자동차는 세율이 7%가 아닌 **4%**이고, 비영업용 경형 승용차는 세액이 75만원 이하면 전액 면제된다(지방세특례제한법 제67조, 2027년 12월 31일 취득분까지).
두 차 모두 최상위 트림까지 취득세 0원이다. 개별소비세는 애초에 과세 대상이 아니라 0원이다.
결국 레이와 모닝 사이에서 "세금 때문에 고민"할 일은 없다.
5. 다만 레이 X-Line은 취득세 한도에 910원 남았다
여기에 한 가지 함정이 있다. 면제 한도가 75만원이라 차값이 올라가면 턱에 걸린다.
취득세 과세표준은 판매가격에서 부가가치세를 뺀 금액이다. 계산하면 이렇게 된다.
▶ 레이 X-Line (2,060만원) 과세표준 18,727,272원 → 세액 749,090원 → 한도까지 910원 남음 → 취득세 0원
▶ 모닝 GT-Line (1,911만원) 과세표준 17,372,727원 → 세액 694,900원 → 한도까지 55,100원 남음 → 취득세 0원
레이 X-Line에 8인치 내비게이션(50만원) 하나만 넣으면 세액이 767,270원이 되어 한도를 넘는다. 넘은 만큼인 17,270원을 내야 한다.
모닝 GT-Line은 내비게이션 70만원에 선루프 40만원을 더해도 세액이 734,900원이라 여전히 0원이다.
레이 최상위 트림만 "옵션을 넣는 순간 0원이 깨지는" 구조다. 금액은 작지만, 0원인 줄 알고 있다가 고지서를 받는 것과는 다르다.
6. 밴을 고르면 세금이 또 내려간다
밴은 화물자동차로 등록된다. 화물차 자동차세는 배기량이 아니라 적재정량으로 매겨지는 정액이다.
적재정량 1,000kg 이하 비영업용 화물차는 연 28,500원이다. 여기에는 지방교육세가 붙지 않는다.
▶ 자동차세 연세액 승용(레이·모닝 공통) 103,792원 / 밴 28,500원 → 연 75,292원 차이
5년으로 세우면 승용 487,822원, 밴 142,500원으로 345,322원 차이다.
취득세는 더 확실하다. 경형 승합·화물차는 특수용도형 피견인형을 빼고 취득세 전액 면제다(지방세특례제한법 제67조 제2항). 승용의 '75만원 한도' 같은 상한이 없다.
뒷좌석을 거의 안 쓴다면 밴은 차값과 세금 양쪽에서 유리하다. 대신 승차정원과 재판매 시장이 좁아진다.
7. 연료비 — 실제 격차는 여기서 만들어진다
세금이 같으니 남은 건 연비다. 그리고 이 둘은 연비 차이가 꽤 난다.
▶ 모닝 (998cc) 복합연비 14.7km/L (14인치·16인치 동일) / 공차중량 975~1,010kg
▶ 레이 (998cc) 복합연비 12.9km/L (14인치) · 12.6km/L (15인치) / 공차중량 1,085~1,090kg
연 1만 5,000km, 휘발유 전국 평균 1,856.6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이렇다(한국석유공사 오피넷, 10월 중순).
▶ 연간 연료비 (14인치 기준) 모닝 약 189만 4천원 / 레이 약 215만 9천원 → 연 26만 4천원 차이
5년이면 132만원이다. 트렌디 기준 차값 차이 134만원과 거의 같은 금액이 연료비로 다시 붙는다.
8. 5년을 합치면 266만원, 상위 트림은 307만원
차값 + 취득세 + 5년 자동차세 + 5년 연료비를 쌓아 보면 이렇게 된다.
▶ 모닝 트렌디 5년 총비용 차값 1,421만원 + 취득세 0원 + 자동차세 48만 7,822원 + 연료비 947만 2천원 = 약 2,417만원
▶ 레이 트렌디 5년 총비용 차값 1,555만원 + 취득세 0원 + 자동차세 48만 7,822원 + 연료비 1,079만 4천원 = 약 2,683만원
차이는 약 266만원이다. 그중 세금 몫은 0원이고, 차값 134만원과 연료비 132만원이 전부다.
최상위 트림끼리 세우면 더 벌어진다. 레이 X-Line은 15인치(12.6km/L), 모닝 GT-Line은 14.7km/L라 연비 격차가 커진다.
▶ 최상위 트림 5년 차이 차값 149만원 + 5년 연료비 약 158만원 = 약 307만원
9. 경차 유류세 환급은 두 차 모두 한도 안이다
경형자동차 소유자는 유류구매전용카드로 주유하면 리터당 250원을 돌려받는다. 연간 한도는 30만원이다(조세특례제한법 제111조의2).
소유자와 주민등록표상 동거가족이 보유한 승용차가 1대여야 한다. 1가구 2차는 대상이 아니다.
연 1만 5,000km 기준 환급액은 모닝 약 25만 5천원, 레이 약 29만 1천원이다. 둘 다 한도 30만원 안에 들어온다.
레이가 기름을 더 쓰는 만큼 환급도 3만 5천원 더 받는다. 이걸 반영하면 연 연료비 차이는 26만 4천원에서 약 22만 9천원으로 줄어든다.
단 이 제도는 2026년 12월 31일 구매분까지가 현행 기한이다. 연장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므로 5년치를 미리 계산해 두면 안 된다.
10. 검색어에 대한 실제 답 — 레이는 지금 사는 차가 아니다
"레이 가격"을 검색하는 사람이 가장 놓치는 숫자가 납기다.
겟차 10월 출고 일정(10월 1일 배정요청 기준)과 오토트리뷴 10월 16일 기사가 같은 값을 적고 있다.
▶ 출고 대기 (2026년 10월 기준) 모닝 가솔린 2.5개월 / 레이 가솔린 10개월 / 레이 EV 8개월
10월 말에 레이를 계약하면 출고는 2027년 8월경이다. 모닝은 2027년 1월 초다.
배경이 있다. 2026년 3월 20일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엔진 밸브 공급이 끊겼고, 레이를 위탁 생산하는 동희오토가 4월 초 가동을 멈췄다. 그 여파가 아직 풀리지 않았다.
여기서 10월 기아 판매조건도 같이 설명된다. 두 차 모두 기본 혜택·특별 혜택이 0원이고, 세이브오토 20만원과 트레이드인 50만원 같은 조건만 붙는다. 재고가 없으면 할인도 없다.
11. 크기 — 레이가 돈을 더 받는 이유
전장과 전폭은 똑같다. 경차 규격 상한(길이 3.6m, 너비 1.6m)에 둘 다 붙어 있기 때문이다.
▶ 모닝 3,595 × 1,595 × 1,485mm / 축거 2,400mm / 공차중량 975~1,010kg
▶ 레이 3,595 × 1,595 × 1,700mm / 축거 2,520mm / 공차중량 1,085~1,090kg
차이는 전고 215mm, 축거 120mm다. 높이와 뒷좌석 공간을 사는 대신 연비와 차값을 내주는 구조다.
참고로 레이 전고 1,700mm는 경차 기준인 높이 2.0m 이하 안에 넉넉히 들어온다. 높아 보여도 경차 혜택은 그대로다.
보증은 같다. 두 차 모두 기아 차량이라 보증 체계가 동일하고, 이 항목에서는 비교할 것이 없다.
12. 레이 EV는 어떤가
전기차를 보고 있다면 숫자가 또 달라진다.
▶ 레이 EV (보조금 적용 전, 2026년 10월 1일 기준) 승용 4인승 라이트 2,852만원 / 에어 3,062만원 밴 2인승 2,817만~2,877만원 / 밴 1인승 2,807만~2,862만원
배터리는 35.2kWh 리튬인산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205km(도심 233km, 고속도로 171km)다.
출고 대기는 8개월로 가솔린보다 오히려 짧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은 출고·등록 순으로 배정하는 지자체가 많아, 8개월 뒤 출고라면 올해 예산이 아니라 2027년 예산 기준이 된다.
보조금 금액은 해마다 다시 정해진다. 지금 조회한 금액을 8개월 뒤에 그대로 받는다고 보면 안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레이 가격이 1,480만원 아닌가요? 기아 공식 페이지에 적힌 1,480만원은 1인승 밴 트렌디 가격입니다. 5인승 승용 시작가는 1,555만원입니다. 모닝도 마찬가지로 1,386만원은 밴, 승용은 1,421만원입니다.
Q. 레이와 모닝은 세금이 얼마나 차이 나나요? 차이가 없습니다. 둘 다 998cc라 자동차세가 연 103,792원으로 같고, 취득세는 승용 전 트림 0원입니다. 개별소비세도 경차라 비과세입니다.
Q. 그럼 뭘 보고 골라야 하나요? 차값 134만원(트렌디 기준)과 연비 1.8km/L입니다. 5년을 타면 합쳐서 약 266만원 차이가 납니다. 반대로 뒷좌석 공간과 높이가 필요하면 그 돈이 레이 값입니다.
Q. 레이를 지금 계약하면 언제 받나요? 10월 기준 출고 대기가 10개월입니다. 10월 말 계약이면 2027년 8월경입니다. 모닝은 2.5개월로 2027년 1월 초입니다.
Q. 밴을 사면 얼마나 아낄 수 있나요? 자동차세가 연 103,792원에서 28,500원으로 내려가고(5년 약 34만 5천원), 취득세는 한도 없이 전액 면제입니다. 차값도 레이 기준 65만~75만원 낮습니다. 대신 승차정원이 1~2인입니다.
정리
- 기아 공식 페이지의 레이 1,480만원·모닝 1,386만원은 밴 가격이다. 승용 시작가는 1,555만원·1,421만원이다.
- 두 차 모두 998cc라 자동차세가 연 103,792원으로 같고, 승용 전 트림 취득세가 0원이다. 세금 차이는 0원이다.
- 레이 X-Line은 취득세 세액이 749,090원으로 면제 한도 75만원에 910원 남아 있다. 내비게이션 50만원을 넣으면 17,270원이 과세된다.
- 복합연비는 모닝 14.7km/L, 레이 12.9km/L(14인치)다. 연 1만 5,000km 기준 연료비가 연 26만 4천원 차이 난다.
- 차값·세금·연료비를 5년으로 합치면 트렌디 기준 약 266만원, 최상위 트림 기준 약 307만원 차이다.
- 밴은 자동차세가 연 28,500원 정액이고 취득세는 전액 면제다. 지방교육세도 붙지 않는다.
- 출고 대기는 모닝 2.5개월, 레이 가솔린 10개월, 레이 EV 8개월이다. 10월 말 레이 계약은 2027년 8월경 출고다.
- 경차 유류세 환급은 리터당 250원·연 30만원 한도이며 1가구 1차 조건이다. 현행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 구매분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