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직장인의 노하우] 10월11일 미국 주가하락, 트럼프: “시진핑 만날 이유 없다” 발표, 희토류가 그렇게 중요한가?



 2025년 10월 초 중국의 희토류·자성(마그넷) 수출 통제 강화 발표에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 반응을 하였다. 당일 트럼프의 반응으로 다우·S&P·나스닥 일제 급락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1) 개요

중국의 수출통제 확대: 중국은 2025년 10월 초 희토류(및 관련 자성재료)에 대한 수출통제를 확대한 정책을 발표했고, 특히 반도체·국방·전기차·풍력 등 핵심 산업에 쓰이는 자재를 대상으로 라이선스 요건을 강화했다. 

미·중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경제적 무기화’로 규정하며 대중 관세 대폭 인상 가능성,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취소 언급(“만날 이유 없다”) 등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 발언은 시장 불안 심리를 촉발했다. 

시장 반응: 발표 직후 3대 지수(다우, S&P500, 나스닥)및 코인시장이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투자자들은 공급 차질·기업 실적 둔화 우려로 기술주와 글로벌 리스크에 민감한 자산을 매도했다.


2) 왜 시장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했을까? 

실물 공급망 리스크(재고로 바로 대체 불가) : 희토류와 핵심 자성소재는 제품 설계·생산에서 특정 원소·자재에 의존도가 높다. 단기간 내 대체원 확보·공정 변경이 쉽지 않아 ‘공급 차질 → 생산 지연 → 매출·이익 하방 압력’으로 곧바로 이어진다. 

첨단·방위산업 노출(전략자산) : 희토류는 반도체·전기차 모터·풍력발전·항공전자·유도무기 등에서 필수적이라 군사·에너지·기술 경쟁의 핵심 레버가 된다. 시장은 단순 수출관세보다 ‘장기적 경쟁력 약화’ 위험을 더 크게 본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외교·무역 정상화 기대 약화) :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관세전쟁 심화 가능성은 기업의 투자·수출 계획에 직접적 불확실성을 준다. 불확실성은 위험자산의 즉각적 할인으로 연결된다. 

테크 섹터의 레버리지와 밸류에이션(기술주 민감) : 반도체·클라우드·AI 관련 기업은 공급망(칩·특수소재)에 민감하고, 기대성장 기반 밸류에이션이 높아 작은 실적 전망 변화에도 주가 변동폭이 크다. 이 때문에 나스닥 등 기술 중심 지수가 더 크게 흔들렸다.


3) ‘희토류’가 협상에 중요한 이유 

희토류의 정의와 쓰임 :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REEs)는 17개 원소(란타넘계 + 스칸듐·이트륨)로, 강력한 영구자석(네오디뮴·디스프로슘 등), 촉매, 형광체, 합금 등에 쓰인다. 특히 영구자석은 전기차/풍력/항공기/미사일 유도장치에 필수적이다. 

중국의 공급·가공 우위 : 중국은 광산뿐 아니라 정련·분리·가공 단계에서도 세계 시장을 장악해온 국가다. 단순 광물 보유만으로선 해결되지 않는 ‘정제·가공 역량’이 핵심이기 때문에 다른 국가가 빠르게 대체하기 어렵다. 

전략적 포지셔닝(무기화 가능성) : 희토류 통제는 단기적 경제 압박 수단을 넘어, 반도체·방산·녹색에너지 전환 경쟁에서 상대의 핵심 산업을 억제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다. 이런 이유로 협상 테이블에서 ‘희토류 접근성’은 곧 산업경쟁력·안보 문제로 연결된다. 

대응의 어려움 : 희토류 채굴은 자원·환경 규제·투자·정제설비 구축이 필요해 오랜시간 대응이 요구된다. 따라서 단기적인 정치적 논리(관세·세제)로 해결되기 어렵다.


4) 결론

이번 사태는 ‘단순한 관세·교역 충돌’이 아니다. 희토류·자성소재는 현대 산업과 방위의 기반 소재이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통제는 경제·안보·외교를 연결하는 다층적 리스크를 만든다. 트럼프의 강경 발언(“만날 이유 없다” 등)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 불안을 증폭시켰고, 중장기적으로는 서방의 공급망 재편과 희토류 자급력 강화 정책을 가속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기업·정책당국 모두 단기 충격 관리와 함께 ‘공급망의 구조적 약점’ 해결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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